브레이징에서 용융된 용가재가 고체 모재 금속의 표면을 적시며 퍼질 때, 액체금속의 원자와 고체금속의 원자는 서로 이동하면서 섞이게 된다. 또, 고온에서 고체와 고체의 표면, 액체와 액체의 표면에서도 원자끼리 서로 섞이게 되며 이러한 원자끼리 서로 섞이는 현상을 확산이라고 한다.
확산에 의해, 용가재와 모재 금속 간에는 이들 성분 금속들이 원자수 비율로 결합하는 금속간 화합물(합금층)을 만든다. 이 금속간 화합물은 적어도 두 종류의 원자로 이루어진 안정한 화합물이다. 예를 들면, Cu3P나 NiAl, FeSn2 등이다. 일반적으로 금속간화합물 층은 매우 단단(硬)하고 부스러지기(脆弱) 쉽다. 금속간화합물 층의 두께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고온에서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꺼워진다. 금속간화합물 층의 두께 X 는 대략 아래 (1-7)식과 같이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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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브레이징에서 금속간화합물 층의 두께 X 는 일정한 접합온도에서 유지시간의 제곱근에 비례한다. 또, D는 온도가 높아지면 그 값이 커지므로, 결국 온도상승도 금속간화합물 층의 두께를 증가시킨다. 금속간화합물 층의 두께 증가는 접합 강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브레이징시 지나치게 장시간 혹은 고온 가열은 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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